카드사들의 간편결제 시장 경쟁이 막이 올랐다[아주경제DB]
1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신한페이판’에 스카이스캐너 항공권 검색 엔진을 장착해 최저가 항공권을 검색·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신한카드는 우버, 호텔스닷컴, 페이팔,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제휴를 맺었다.
BC카드는 유통점 할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GS25, 이마트24, 다이소 등 전국 BC카드 QR가맹점에서 BC페이북 QR로 1000원 이상 결제시 기존 500원 청구할인 혜택에 500원 추가할인 혜택을 1인당 1회 제공했다.
4월에도 1000원 이상 결제시 건당 500원씩, 일 3건까지 최대 1500원 청구 할인됐다. 이처럼 카드사들은 2030 세대를 대상으로 간편결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사는 현재 지갑이 두둑한 중장년이나 고령층보다 미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을 20~30대가 '페이 결제'에 익숙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털회사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자 카드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페이 결제'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 1월 기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누적이용자는 5400만명에 달한다.
다만, 간편결제 시장에선 여전히 카드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는 계좌에 돈이 있어야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 개념이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할부 또는 선결제는 신용카드만 가능하므로 간편결제 경쟁에선 카드사들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카드사 간 경쟁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여러 페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할인 혜택을 확인한 뒤 때에 맞는 앱으로 결제하는 경우도 많다"며 "할인 혜택이 많은 한 앱을 집중 사용하는 소비자도 있어, 카드사들이 할인 혜택을 대거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2012년 4%대였던 모바일 결제 비율이 최근 80%대에 육박한다"며 "우리나라도 향후 페이 시장 선점을 위한 카드사들의 혜택 경쟁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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