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금속 대체 플라스틱 소재[사진=LG화학]
11일 LG화학에 따르면 미쓰비시차가 판매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웃랜더, 델리카 D:5, RVR 등 3종의 프론트 펜더에 정전도장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다.
LG화학이 만든 정전도장 플라스틱은 섭씨 200도가 넘는 페인트 건조 과정을 견디면서 뒤틀림이 없는 폴리페닐렌에테르(PPE)와 충격에 강한 폴리아마이드(PA)를 배합했다. 여기에 전기를 통하게 해주는 탄소나노튜브(CNT)를 첨가했다.
정전도장은 페인트와 부품에 전기를 흘려 정전기 원리에 따라 색을 입히는 도장 방식이다. 도료 사용량이 적어 친환경적이고 크기와 형상에 제한 없이 균일한 두께로 색을 입힐 수 있다. 정전도장은 높은 온도로 도료를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해 내열 성능이 뛰어난 금속 재질에 주로 사용해 왔다.
정전도장 플라스틱으로 만든 프론트 펜더는 자동차를 도색할 때 금속 차체와 함께 한 번에 칠할 수 있어 생산 과정이 효율적이다. 크기가 같은 강철보다 약 4kg 가벼운 무게도 장점이다. 차체 경량화로 연비가 향상되고 배출가스가 줄어드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 프론트 펜더는 차체 옆면에 앞바퀴를 둘러싼 외장 부품이다.
LG화학은 프론트 펜더 이외에도 범퍼, 사이드미러, 트렁크, 연료 주입구 등 다양한 자동차 외장 부품에 정전도장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명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마케팅부문담당은 “LG화학의 자동차 소재는 세계 최고 수준 품질로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소재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기술력이 뒷받침된 고부가가치 소재를 통해 차세대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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