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패닉 하루 만에 반등 베트남 증시 VN지수 24포인트 상승

한석진 기자 2026-03-10 18:10:11
대형주와 은행주 강세 외국인 순매수 전환
베트남 하노이시 전경 [사진=게티이미지]


[경제일보] 중동 긴장과 국제 유가 급등 충격으로 급락했던 베트남 증시가 10일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장 초반 매도 압력이 커지며 지수가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장 막판 대형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10일 호찌민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약 24포인트 상승한 1677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약 1.4%다. 대형주 중심의 VN30지수는 56포인트 상승한 1837을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VN30 종목 가운데 25개가 상승하고 5개만 하락했다. 은행주 STB 철강주 HPG 화학주 DGC 유제품 기업 VNM 은행주 MBB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정유주 GAS와 PLX는 하한가까지 밀렸다.
 

원자재 관련 종목이 이날 가장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철강 기업 호아팟(HPG)은 약 9100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 약 2조5000억동을 기록해 시장 전체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를 나타냈다. 화학 기업 DGC도 상한가를 유지했다. 비료 기업 DPM과 DCM은 각각 약 4.5%와 5.8% 상승했다.
 

철강 기업 NKG HSG 광물 기업 MSR 화학 기업 CSV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고무 기업 GVR은 5% 넘게 하락했다.
 

은행주 역시 장 후반 상승 흐름을 강화하며 투자 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STB와 MBB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CTG HDB ACB BID VPB 등 주요 은행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업종에서는 EVF와 VCK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수 증권사 종목도 기준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소비재 업종도 강세였다. 유제품 기업 비나밀크(VNM)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전자유통 기업 MWG는 5% 넘게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PNJ MSN DGW FRT SAB 등 소비 관련 종목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FPT가 약 4.7% 상승하며 2100만주 이상 거래됐다.
 

반면 에너지와 운송 업종은 약세가 이어졌다. 석유 관련 기업 PVT PLX GAS 등은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장 흐름과 반대 방향을 보였다.
 

시장 거래대금은 약 45조4000억동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호찌민거래소 거래대금은 약 41조5000억동으로 전날 급락 장세와 비교해 약 1%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호찌민거래소에서 약 1조1000억동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HPG FPT MWG VNM 등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STB와 VIC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