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31억9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직전 최고 실적인 지난해 12월 187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국내 경상수지는 2000년대 이후 최장 기간인 34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상품수지는 233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70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541억9000만 달러) 보다 29.9% 증가한 가운데 수입은 470억 달러로 전년 동월(452억 달러) 대비 4% 늘어났다.
상품수지 흑자는 반도체, 정보통신 기기 수출 호조의 영향이다. 지난 2월 통관기준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가 25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7.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기·전자제품 수출액은 33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04.7%, 정보통신기기는 48억5000만 달러로 67.8%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동남아·유렵연합(EU) 등에서 수출이 확대됐다. 지난 2월 미국 수출은 28.5%, EU는 10.3%, 동남아는 54.6% 각각 증가했다. 또한 감소세를 유지하던 일본 수출도 0.6% 늘어나면서 증가 전환했다.
반면 서비스수지에서는 여행·가공서비스 등 업종의 적자가 유지되며 손실을 봤다. 지난 2월 서비스수지는 -18억6000만 달러다.
같은 기간 금융계정 순자산은 228억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8억1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9억4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내국인 해외투자가 86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119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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