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전날 김 주석의 생일을 맞아 조직된 인민군 서부지구 대연합부대 예하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 경기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참가 부대들이 가상적 전술 환경에 맞게 설정한 경기 규정에 따라 "싸움 준비 완성의 드높은 열망으로 다져온 자기들의 전투적인 사격술을 과시했으며 철저한 임전 태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경기가 포병들의 전투 위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만족을 표하고 "포병 무력의 적극적인 활용은 작전과 전투 나아가서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의 포병 중시, 포병 강화 방침을 받들고 포병싸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며 2월 노동당 대회에서 제시한 새 국방 발전 5개년 계획 기간 내에 포병 무력 현대화에 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구상'을 철저히 관철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에서는 수도방어군단 예하 포병구분대가 1등을, 황해도 해주의 4군단이 2등을 차지했으며 김 위원장은 우승 부대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
노광철 국방상, 리영길 군 총참모장, 김성기 군 총정치국장 등과 인민군 서부지구 대연합부대 군정지휘관 등이 훈련을 수행했다.
북한은 '민족 최대의 명절'로 부르는 태양절에 통상 다양한 정치행사를 열지만, 군을 동원해 기념행사 성격의 훈련 경기를 개최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의 군사 중시 노선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오늘과 같이 국가적 명절들을 비롯한 주요 계기들에 군대 각급에서는 훈련 경기들을 자주 조직하는 것이 좋다"며 '싸움 준비 완성'을 위한 훈련이 "수령님(김일성)의 강군 건설 염원을 풀어드리는 길"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비슷한 성격의 훈련이 기념일에 개최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올해 김일성 주석 생일에도 그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박태성 내각총리,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당과 정부 간부들이 김 주석 탄생 114주년을 맞아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꽃바구니를 보냈지만, 참석했다는 언급은 없었다.
김 위원장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2012년부터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태양절에 꾸준히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2020년 처음으로 불참했다.
2021년, 2022년에는 부인 리설주와 함께 다시 참배했으나 2023년 이후 4년째 참배하지 않고 있다.
최근 김 위원장은 선대 지도자 김일성·김정일의 생일과 기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 자신의 독자적 위상은 키우고 선대 우상화 강도는 줄이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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