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통영 방문 이틀째인 이날 욕지도 앞바다에서 선상(船上)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운항 중인 여객선 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정 대표는 "육지 중심적인 사고에서 잠시 벗어나 섬마을 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듣고자 민주당 지도부가 이곳 욕지도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어디를 살든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다. 우리 정치는 더 불편한 곳, 더 먼 곳, 더 절실한 곳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오늘 바다 위에서 최고위를 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고 정책과 복지로부터 멀리 떨어져서는 안 된다"며 "비수도권과 도서 지역 주민 삶의 무게를 덜어드려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최근 약 한 달 사이에 세 차례 경남을 찾았다. 앞서 지난달 18일 하동·진주와 23일 김해 봉하마을·양산을 각각 방문한 바 있다.
정 대표가 경남 민심 잡기에 특히 공을 들이는 데는 경남지사 선거가 절대 녹록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후보인 박완수 현 경남지사의 '현직 프리미엄'도 민주당으로선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정 대표는 "우리가 경남의 '필승카드'로 선거에 임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김 후보 띄우기'에 주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의제인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한 분"이라며 "그가 경남과 통영시의 발전, 국가균형발전의 열매를 반드시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엇박자가 나는 도정으로는 경남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박 지사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정부, 대통령과의 찰떡궁합 도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대한민국의 제2의 성장축, 제2의 수도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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