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통령, 美 백악관 총격 사건에 강한 유감 표명…"민주주의 훼손 용납 못해"

우용하 기자 2026-04-26 17:01:19
트럼프 대통령 등 참석자 무사에 안도…미국에 위로 전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미국에서 열린 공식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적 폭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주의 가치 훼손을 경계하며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적 폭력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협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건이 언론과의 소통, 표현의 자유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짚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 같은 성격의 행사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이 무사한 것에 대한 안도감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다는 소식에 안도하며 미국 국민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극단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메시지는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공개됐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이 열린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발생했다. 당시 무장한 용의자가 보안 구역을 향해 접근하며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성이 들리자 행사장에 있던 주요 인사들은 즉시 대피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제압돼 체포된 상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적 폭력과 극단주의에 대한 경계 필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