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 라인이 한미 간 민감 현안 조율을 위해 잇따라 미국을 방문하며 협의에 나섰다.
28일 외교계에 따르면 조현우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은 최근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들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미는 대북 정보 공유 문제와 한미 정상 간 합의 이행 등 주요 안보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 비서관은 핵추진 잠수함, 우라늄 농축,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 한미 정상 간 합의된 이른바 팩트시트' 이행을 실무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협의에서는 일부 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합의 사항의 속도를 높이는 방안과 함께 △중동 정세 대응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측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의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 간 정보 협력에 균열이 발생한 상태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두고 동맹국들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데 이어 일부 현안을 연계하려는 움직임까지 감지되며 한미 관계에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 비서관은 대북 정보 공유 정상화와 한미 정상 합의 이행을 본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우리 측 수석대표인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도 같은 시기 워싱턴을 방문해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양국 간 실무 협의가 병행되고 있다.
Copyright © 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