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NH농협금융, 전북 전략산업 금융지원…'NH금융허브' 운영 나선다

방예준 기자 2026-06-29 08:53:36
자산운용 전주사무소 개소 맞춰 3분기 출범 농생명·피지컬AI·신재생에너지 기업 지원 확대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경제일보] NH농협금융지주가 전북 지역 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벤처투자 등 계열사 역량을 모아 농생명·피지컬 인공지능(AI)·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맞춰 동남권에 이어 두 번째 테마지역으로 전북을 선정하고 그룹 차원의 종합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NH농협금융은 올해 3분기 중 NH-Amundi자산운용 전주사무소 개소와 함께 'NH금융허브(가칭)'를 출범할 예정이다. 전북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 중인 지역으로 농협금융은 기존 은행·생명·손해보험·증권 인프라에 자산운용 기능을 더해 종합 금융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지원은 전북 주요 산업인 농생명·피지컬AI·신재생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농협금융은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벤처투자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협업을 통해 기업금융·투자·보험·자산운용 분야 지원을 넓힐 방침이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이 전북 보증기관 특별출연 등 기업금융 지원을 활성화한다. 농협손해보험은 기업성 보험을 확대하고 NH벤처투자는 혁신기업 발굴을 추진한다. NH-Amundi자산운용은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전북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국민연금 사업 참여 활성화를 추진한다.

농식품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 농협금융은 농식품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K-Food 스케일 업 프로그램'을 통해 농식품 기업 발굴·투자와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향후 5년간 펀드 규모를 1조원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역 내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북 익산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농식품기업 특화 기업대출과 무역금융 등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200개 이상의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비수도권 사무소 비중은 61.2%다. 농협금융은 지난 4월 경남 창원에 동남권 항공·해양·방산 종합지원센터를 연 데 이어 전북 NH금융허브를 추진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5극 3특 지역별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 모델을 검토해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전북은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거점"이라며 "NH금융허브를 통해 계열사 역량을 모아 전북이 핵심 금융·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