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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외국인 승객 105만명 돌파…일본·중화권 수요 견인

김아령 기자 2026-06-30 09:56:05
1~5월 국제선 외국인 탑승객 비중 29.5%…전년比 23%↑ 일본·중화권 승객 73% 차지…인천~나리타 노선 이용객 최다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경제일보] 제주항공의 국제선 외국인 승객이 105만명을 돌파했다. K-컬처 확산과 방한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일본과 중화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늘어났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제선 탑승객은 총 358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승객은 105만8000여명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탑승객 86만여명보다 23% 증가한 규모다.
 
국적별로는 일본인이 44만9000여명으로 전체 외국인 승객의 4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승객은 32만7000여명으로 31%를 기록했다. 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승객은 13만여명으로 12%를 차지했다.
 
외국인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은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이었다. 해당 노선의 외국인 탑승객은 11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11만5000여명,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5만5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중국 노선에서 높게 나타났다. 제주~베이징(서우두·다싱) 노선은 외국인 비중이 97%에 달했다. 인천~자무쓰 노선은 93%, 인천~옌지 노선은 84%를 기록했다.
 
몽골과 동남아 노선에서도 외국인 수요가 확인됐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63%였으며 인천~마닐라 노선은 51%로 집계됐다. 인천~싱가포르와 인천~방콕 노선은 각각 44%를 기록했다.
 
미국인 승객의 한·일 연계 수요도 나타났다. 올해 1~5월 제주항공 국제선을 이용한 미국인 4만1000여명 가운데 63%는 한국~일본 노선을 이용했다. 제주항공은 한·일 다구간 여행과 국제선 환승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K-컬처 확산과 방한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일본, 중화권,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늘고 있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높여 대한민국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