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은행, 예·적금 금리 최고 0.4%p 인상

방예준 기자 2026-07-21 10:27:35
쏠편한 정기예금 1년 만기 연 3.2%로 상향 기준금리 인상 반영…수신금리 조정 확산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한은행]
[경제일보] 신한은행이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한 조치로 은행권 수신금리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만기 1년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에서 3.2%로 0.3%포인트 인상했다.

오는 22일부터는 신한S드림 정기예금 등 거치식 예금 13종의 기본금리도 0.2~0.4%포인트씩 올린다. 이에 따라 만기 1년 신한S드림 정기예금 금리는 연 2.05%에서 2.30%로 높아진다.

적립식 예금 금리도 함께 조정된다. 신한은행은 신한S드림 적금 등 적립식 예금 17종의 기본금리를 0.1~0.3%포인트 상향한다. 만기 1년 신한S드림 적금 금리는 연 2.00%에서 2.25%로 오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판 상품도 3%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창립 44주년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1조원 한도 신한 My플러스 정기예금을 최고 연 3.3%에 판매하고 있다.

신한 SOL메이트 정기예금은 오는 23일까지 30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만 50세 이상 개인과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만기 1년 기준 최고 연 3.4% 금리가 적용된다.

우리은행도 지난 2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30%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주요 은행들이 수신상품 금리를 순차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신금리 인상과 함께 정기예금으로 자금도 유입되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65조2949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5조895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 잔액은 130조6649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7조7879억원 감소했다.

이는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대기성 자금 일부가 정기예금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