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내은행 연체율 0.67%…중소기업대출 1%대로 상승

방예준 기자 2026-07-22 08:21:22
5월 신규연체 3조3000억원…전월 比 4000억원 ↑ 금감원 "부실채권 정리·충당금 적립 강화 유도 예정"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전경. 2026.02.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제일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새 0.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1%를 기록하는 등 기업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0.61%)보다 0.06%포인트, 전년 동월 말(0.64%)보다 0.03%포인트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신규 연체 발생액은 늘어난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감소했다. 지난 5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월(2조9000억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월(1조6000억원)보다 1000억원 감소하면서 연체채권은 1조7000억원 늘었다.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 0.14%와 비교하면 0.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 폭이 컸다. 지난 5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월 말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1.11%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올랐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84%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소폭 올랐다. 지난 5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9%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적 금융 본격화에 따른 기업대출 증가와 금리 상승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해 연체율 상승 폭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이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및 충분한 자본, 대손충당금적립등손실흡수능력 확충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