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5포인트(0.74%) 오른 6797.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3%) 하락한 751.09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가 미국 증시 반도체 훈풍에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할 정도로 급등했으나 이후 알파벳 실적 경계 심리와 기관 매도세에 밀려 오름폭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75포인트(0.74%) 상승한 6797.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4.51%) 오른 7052.09로 출발했다. 장 초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오전 9시 6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 매수 호가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조치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장중 7166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기관 매도세가 쏟아지며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조62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2176억원, 기관은 1조39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국내 증시 흐름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21% 급등한 것이 국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내 경계감이 짙어지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58% 오른 26만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200만원 선을 회복했던 SK하이닉스는 0.33% 내린 183만원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우(2.27%) △삼성전기(2.67%) △현대차(4.76%)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생명(1.27%) △KB금융(0.63%)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SK스퀘어(-1.84%) △삼성바이오로직스(-1.65%)는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3%) 하락한 751.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9.07포인트(2.53%) 상승한 772.41로 장을 열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잃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63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816억원, 기관은 191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1.83%) △에코프로비엠(1.51%) △에코프로(2.53%) △레인보우로보틱스(16.28%) △주성엔지니어링(-4.26%) △원익IPS(-3.79%) △리노공업(2.57%) △피에스케이(-7.82%) △에이비엘바이오(0.14%) △이오테크닉스(-2.83%)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7원 오른 1480.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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