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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000억' 롯데마트 광주 월드컵점, 운영권 새 주인 찾는다

정보운 기자 2026-08-05 15:40:58
20년 임대계약 내년 1월 종료…이달 신규 사업자 입찰 착수
롯데마트 광주 월드컵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연 매출 2000억원 안팎을 올리는 롯데마트 광주 월드컵점의 임대 기간이 내년 1월 종료되면서 운영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르면 이달 중 신규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운영 중인 광주 월드컵경기장 내 아웃렛의 임대 계약은 오는 2027년 1월 만료된다. 롯데쇼핑은 2007년부터 20년간 해당 시설을 운영해왔다.

롯데쇼핑은 계약에 따라 연간 45억8000만원의 임대료를 납부해왔다. 계약 당시 매출이 연 30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영업 실적에 따라 임대료를 조정하는 조건이 포함됐지만 매출이 매년 1000억~2000억원 수준에 머물면서 임대료는 20년 동안 변동되지 않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존 계약 조건과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임대료와 임대 기간 등을 확정한 뒤 이르면 이달 중 운영사업자 선정 공고를 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경쟁입찰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는 광주 월드컵경기장 일대의 상권 가치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광산구 군공항 이전 부지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면 배후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광주 지역 유통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의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사업 △어등산 관광단지 내 스타필드 조성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의 더현대 개발 등이 추진되면서 지역 유통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20년간 안정적으로 점포를 운영해 온 롯데쇼핑이 입찰 과정에서 일정 부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