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두산에너빌리티, 네팔 실종자 수색팀 20명으로 확대…헬기·드론 총동원

김태휘 인턴 2026-09-01 14:45:11
현지 경험 갖춘 인력 추가 파견…추가 헬기 2대 투입 허가 대기 박정원·박지원 현장서 수색 지휘…"6명 무사 귀환에 모든 노력"
네팔 대규모 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대원들이 1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 둔체 네팔 군 기지에서 헬기를 타고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두산에너빌리티가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직원 6명을 찾기 위해 현장 대응 인력을 추가 파견하며 수색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팔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중심으로 대응팀 규모를 20명 안팎까지 늘리고 헬기와 드론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네팔 현지에 추가 수색 인력을 파견해 현장 대응팀을 20명 내외로 확대한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대홍수 이후 현장 수색을 이어가는 가운데 현지 지형과 발전소 건설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보강해 수색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민간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은 네팔에서 건설 중인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상부와 실종자들이 머물렀던 사무동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색 범위를 넓히기 위한 추가 헬기 투입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당국에 헬기 2대의 추가 운항을 신청했으며 현재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허가가 내려지는 대로 헬기를 추가 투입해 공중 수색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그룹 경영진도 현지에서 수색 작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사고 다음 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가 네팔 현지를 찾아 실종자 수색과 현장 대응을 지휘하고 있다.

홍수로 현지에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복귀했다. 나머지 1명인 현장소장은 네팔에 남아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사고 발생 나흘째인 이날까지 실종된 직원 6명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당국 및 수색 인력과 협력해 실종자들이 발견될 때까지 수색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지금도 연락이 닿지 않는 동료 6명과 이들의 무사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며 "회사는 수색과 구조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