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카카오페이]
노조 측은 최근 카카오페이에서 임원진 대량 지분 매각 사태가 일어난 원인을 조사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 대책 등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신뢰회복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위원회에 사 측과 노조 측을 포함하고 외부 전문가까지 영입해 투명성을 높이자는 의미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결과적으로 류영준 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사퇴했지만 이번 사태의 원인 조사와 신뢰 회복은 백지상태"라며 "회사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신뢰회복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이 이어지자 카카오 측은 모든 계열사에 적용할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전날 발표했다. 규정에는 카카오와 계열사 경영진이 앞으로 스톡옵션을 매도할 때 △신규상장 시 최고경영자(CEO)는 2년간 매도 제한 △CEO 외 주요 임원은 1년간 매도 제한 △공동매도 행위 금지 △공동체 퇴임 시에도 동일 규정 적용 △임원 주식 매도 시 1개월 전에 기업설명(IR)·홍보(PR)팀에 공유 등 원칙이 담겼다.
노조 측은 "스톡옵션 매도 제한을 반영해 회사가 가이드라인을 도입한 것을 환영한다"며 "해당 내용이 잘 지켜지는지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류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등 임원 8명은 회사 상장 약 한 달 만인 지난달 10일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878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류 대표는 작년 11월 25일 차기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지 47일 만인 이달 10일 내정자 신분에서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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