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함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바닥권 수준이던 외국인 지분율이 오르고 강달러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외국인 매수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하며 "다만 장기 약세장 가운데 일시적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베어 마켓 랠리' 시기에는 펀더멘털(기초 여건)이 견조한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직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업종 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 약세장의 경우 에너지, 필수 소비재 등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다"며 "같은 해 7월 반등 구간에는 필수 소비재와 산업재, 10월 반등 구간에는 2차 전지 테마주에 외인 매수세가 쏠렸다"고 분석했다.
개별 업종 접근이 중요해지면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각 업종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다. 펀더멘털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4분기 실적 발표가 외국인 매수세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 강도와 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펀더멘털"이라고 규정하며 이달 말 예정된 기업들의 4분기 확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매수세를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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