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코끼리 테라스' 문화유산 보존 공사 현장 전경 [사진=건설연]
캄보디아 관광 산업은 캄보디아의 국내 총생산(GDP)의 약 12%를 차지하며 2019년 기준 매년 66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할 정도로 중요도가 크다. 이에 유네스코와 캄보디아 정부가 고대도시 앙코르 유적 보존 및 복원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 중이다.
코끼리 테라스는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내에 있는 300m에 달하는 규모의 코끼리 부조가 있는 석조 구조물이다. 우기 시 코끼리 테라스 구조물이 불규칙적으로 침하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문화유산 복원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건설연은 기술적 대안 제시를 위해 KOICA 무상원조 ODA 사업에 공동수행기관 자격으로 참여,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 테라스 보존 및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설연 연구팀은 유적지의 지질 및 지층 분포상태를 조사하고 지반 안정성을 평가하는 등 기울어진 구조물의 보강방안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유적지라는 특성을 고려해 전기비저항탐사 및 지표투과레이더 기법을 활용했다.
전기비저항탐사 기법은 인공적으로 지하에 전류를 흘려주고, 이때 발생한 전위를 측정해 지하의 전기저항 분포를 알아내 지반 상태를 추정하는 방식이다.
지표투과레이더 기법은 지하에 탄성파를 발사하고 그 반사되는 파를 분석해 지반의 상태를 추정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효과적인 지반보강 방안을 찾기 위해 기초지반의 지지력 및 침하량을 파악할 수 있는 동적콘관입시험(DCPT)을 적용했다.
동적콘관입시험이란 강철봉 앞에 원추형 시험체를 붙여 일정한 깊이를 관입하는 데 필요한 해머 타격 횟수로 지반 저항을 측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시추조사와 달리 구멍을 뚫지 않고 기초지반의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본 사업에서 활용됐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문화유산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의미 있는 복원 작업이 균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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