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중국의 선박 수주액은 126억 달러였다. 한국의 선박 수주액이 중국을 앞질러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3년만이다. 1분기 한국의 수주액은 작년 연간 수주액(299억 달러)의 45.5%에 해당한다.
수주량 기준 한국은 449만CGT(표준환산톤수)로 중국(490만CGT) 보다 다소 적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한국의 수주량은 32.9% 증가한 반면, 중국의 수주량은 0.1% 감소해 한국 조선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월 수주량만 보면 한국은 105만CGT로 중국(73만CGT)을 앞섰다. 지난달 기준 세계 수주량 상위권은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순으로 한국 조선사들이 모두 차지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탈탄소·디지털 전환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인 LNG 운반선(29척), 암모니아선(20척)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7000억 달러 수출 달성에 있어 조선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K-조선 초격차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중소 조선소 경쟁력 강화와 조선 기자재 산업 수출 경쟁력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친환경·자율운항선박 등 조선 분야 신산업에 있어서 규제 샌드박스 등을 적극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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