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호찌민시가 글로벌 금융센터 순위에서 11계단 상승하며 동남아 3위로 올라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Z/Yen 파트너스(Z/Yen Partners)와 중국발전연구소가 발표한 글로벌 금융센터지수(GFCI 39)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총점 665점을 기록하며 120개 도시 중 84위에 올랐다. 이는 6개월 전 대비 11계단 상승한 것으로 중위권 도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개선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핀테크 부문에서도 순위 상승이 이어졌다. 호찌민시는 해당 분야에서 7계단 오른 83위를 기록하며 디지털 금융 경쟁력에서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이번 순위 상승으로 호찌민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제치고 동남아 3위에 진입했다. 현재 지역 내 순위는 싱가포르 4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42위에 이어 세 번째다. 직전 평가에서는 방콕을 처음으로 앞선 바 있으며 이번에는 격차를 더 벌렸다.
시장에서는 호찌민시의 위상 변화를 단순한 순위 상승 이상의 신호로 해석한다. 해당 도시는 향후 2~3년 내 중요성이 확대될 금융 중심지 15곳에도 포함됐다. 두바이 싱가포르 리야드 아스타나 아부다비 홍콩 상하이 등과 함께 언급되며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부각됐다.
정책 측면에서도 기반 구축이 이어지고 있다. 호찌민시는 다낭과 함께 ‘1개 센터 2개 거점’ 방식의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핵심 도시로 지정됐으며 지난 달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정부는 금융허브 구축을 경제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응우옌 호아 빈 부총리는 금융센터가 자본시장 고도화와 글로벌 자금 유입 확대를 이끌고 금융상품 다양화와 녹색금융 디지털금융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순위에서는 미국 뉴욕이 767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영국 런던 홍콩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에는 두바이와 도쿄가 새롭게 진입했다.
GFCI는 유엔 세계은행 OECD 등에서 제공하는 147개 지표와 시장 전문가 설문을 종합해 산출된다. 정책 환경 인프라 인재 경쟁력 금융산업 발전 수준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며 각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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