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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르노코리아, 협력사와 생산 전략 공유…부산공장 허브 역할 강화

김아령 기자 2026-04-09 09:55:23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2026 서플라이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르노코리아]

[경제일보] 르노코리아가 협력사와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부산공장의 글로벌 생산 거점 기능을 확대한다. 그룹 중장기 전략과 연계해 국내 생산 기지를 수출 중심 허브로 재정립하는 흐름이다.
 
9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부산공장에서 ‘2026 르노코리아 서플라이어 컨퍼런스’를 열고 주요 협력사와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약 160개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해 공급망 운영 방향과 제품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르노코리아가 매년 진행해 온 협력사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글로벌 전략과 연계한 국내 생산 체계의 역할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발표된 르노 그룹의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해당 전략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기반 전환을 중심으로 생산·제품 구조를 재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르노그룹은 이 전략에서 부산공장을 D·E세그먼트 차량의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주요 거점으로 설정했다. 단일 생산기지에서 복수 플랫폼과 차종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공장은 현재 하나의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행사에서는 최근 출시된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의 성과도 공유됐다. 해당 모델은 르노 브랜드의 플래그십 포지션을 맡은 차량으로,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과 고급화된 실내 설계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는 이 모델을 통해 중대형 세그먼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코리아는 협력사와의 공동 개발·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 간 역할 분담을 넘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신차 개발 속도와 생산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향이다.
 
전동화 대응도 병행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부산시와 전기동력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산 설비 고도화에 착수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 생산 구조에서 전동화 모델까지 대응 가능한 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는 “제품 경쟁력은 협력사와 함께 구축한 산업 생태계에서 비롯된다”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생산 완성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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