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원제약]
[경제일보]대원제약이 올해 1분기 매출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의약품 수요 감소 속에서 신사업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외형 유지·이익 감소’라는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53.4%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후퇴했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외부 환경 변화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며 관련 의약품 매출이 증가했지만 올해는 환자 수가 크게 줄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감소했다. 호흡기 치료제 비중이 높은 제약사 특성상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원제약은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매출 하락을 방어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가 시장에 안착하며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은 점이 주효했다. 기존 전문의약품 중심에서 벗어나 건기식 사업을 확대해 온 전략이 외형 유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신사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은 단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리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여기에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도 대폭 늘렸다. 실제로 1분기 경상개발비는 약 67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51억원)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재무 구조 측면에서도 투자 확대 기조는 뚜렷하다. 설비 및 마케팅 투자 증가와 함께 연구개발 지출이 동반 상승하면서 비용 구조가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다만 이는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호흡기 품목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원헬스’ 안착과 사업 다각화로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수익성 감소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영향으로 향후 R&D와 신규 시장 확대에 집중해 중장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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