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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주담대 금리 4.32%로 상승…가계대출 금리도 상승 전환

방예준 기자 2026-06-26 12:38:29

고정형 주담대 4.44%로 0.10%p 올라…변동형은 4.23%

예금은행 대출금리 4.19%로 소폭 하락…비은행 대출금리는 일제 상승

서울 시내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예금은행 전체 대출금리는 기업대출 금리 하락 영향으로 낮아졌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주담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4.32%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4.23%에서 올해 1월 4.29%, 2월 4.32%, 3월 4.34%까지 오른 뒤 4월 4.31%로 낮아졌으나 5월 다시 4.32%로 상승했다.

금리 조건별로는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44%로 전월보다 0.10%p 올랐다. 반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23%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다.

주담대 신규 취급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낮아졌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41.6%로 전월(47.8%)보다 6.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변동금리 비중은 △시장금리연동 15.3% △수신금리연동 43.0% △기타금리연동 0.1% 등 총 58.4%를 차지했다.

가계대출 금리도 올랐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46%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세부 항목별로는 집단대출 금리가 4.06%로 전월보다 0.06%p 낮아졌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3.97%로 0.04%p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49%로 0.14%p 낮아졌다. 

예금은행 전체 대출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4.19%로 전월보다 0.01%p 낮아졌다. 기업대출 금리가 4.13%로 0.01%p 하락한 영향이다.

기업대출 중 대기업 대출금리는 4.10%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15%로 0.03%p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 하락폭이 가계대출 금리 상승폭을 상쇄하면서 전체 대출금리는 낮아졌다.

수신금리는 소폭 올랐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2.93%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88%로 0.01%p 올랐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13%로 0.06%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26%p로 전월보다 0.02%p 축소됐다. 대출금리는 낮아지고 수신금리는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좁아진 것이다.

잔액 기준으로는 대출금리와 수신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지난달 말 예금은행 총수신금리는 2.03%로 전월 대비 0.01%p 올랐다. 총대출금리는 4.31%로 0.01%p 상승했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28%p로 전월과 같았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올랐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3.39%로 전월보다 0.05%p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3.25%로 0.05%p, 상호금융은 2.98%로 0.05%p, 새마을금고는 3.21%로 0.02%p 올랐다.

비은행 대출금리 상승폭은 더 컸다. 일반대출 기준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9.86%로 전월 대비 0.24%p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4.82%로 0.06%p, 상호금융은 4.67%로 0.22%p, 새마을금고는 4.88%로 0.18%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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