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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서울 정비사업 분양가 눈높이 상승…노량진·장위 청약 수요 몰려

우용하 기자 2026-07-03 16:22:16

드파인 아르티아 87가구 모집에 1437명 신청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도 1순위 평균 9.55대 1 기록

드파인 아르티아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

[경제일보] 서울 주요 정비사업 분양 단지들이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 동작구 노량진2구역을 재개발한 ‘드파인 아르티아’는 평균 16대 1을 넘겼고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도 평균 9대 1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신축 공급 부족과 뉴타운 개발 기대감이 분양가 부담을 일정 부분 눌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된 드파인 아르티아 1순위 청약에는 87가구 모집에 143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6.52대 1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59㎡A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0가구 모집에 501명이 몰려 50.10대 1을 기록했으며 전용 59㎡B도 10가구 모집에 367명이 신청해 36.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86가구 모집에 1096명이 접수해 12.74대 1을 기록했다.
 
드파인 아르티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다.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22억4000만~30억6000만원이고 전용 84㎡는 26억3000만~27억6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20억원대 후반 분양가에도 1순위 청약에서 수요가 확인된 셈이다.
 
같은 날에는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 재개발 단지인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도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1순위 청약에는 510가구 모집에 4873명이 신청해 평균 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에서는 소형 주택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전용 46㎡는 6가구 모집에 487명이 신청해 81.1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51㎡C도 5가구 모집에 392명이 몰려 78.40대 1을 달성했다. 전날 특별공급에는 522가구 모집에 5242명이 접수해 평균 10.0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주택형별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7억3220만~21억7140만원이고 전용 84㎡ 공급가격은 17억원대 초중반 수준에 형성돼 있었다. 강북권 국민평형 분양가가 17억원대까지 올라섰지만 장위뉴타운 개발 기대감과 신축 희소성이 청약 수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청약 결과는 서울 분양시장의 흐름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면 청약 수요가 빠르게 위축됐지만 최근에는 입지가 확실한 정비사업 단지라면 높은 분양가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가 붙고 있다. 서울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데다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 사이에 분양가가 쉽게 내려가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진 영향이다.
 
두 단지는 모두 다음 달 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같은 달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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