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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AG 2026] 강동신, 뿌요뿌요 은메달…11세 구리하라에 결승서 패배  

선재관 기자 2026-09-26 13:24:30

조별리그 이어 결승 재대결서 2-10…한국 e스포츠 첫 은메달  

구리하라,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등극

'뿌요뿌요 챔피언스' 국가대표 강동신 [중계 화면 캡처]

[경제일보]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 강동신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뿌요뿌요 챔피언스’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결승 상대는 일본 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11세 구리하라 유키였다.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패했던 강동신은 결승에서 다시 만난 구리하라의 연쇄 공격을 넘어서지 못했다.

강동신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에서 구리하라에게 2-10으로 졌다. 강동신은 첫 판에서 구리하라가 대형 연쇄를 준비하는 사이 기습 공격으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구리하라는 두 번째 판에서 15연쇄로 반격했고, 세 번째 판에서도 10연쇄를 완성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강동신은 여섯 번째 판에서 큰 연쇄를 만들어 상대를 압박했지만, 구리하라는 이를 상쇄한 뒤 역공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대형 연쇄를 잇달아 터뜨린 구리하라가 9-2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판까지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뿌요뿌요 챔피언스' 결승전 [중계 화면 캡처]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였다. 강동신은 24일 조별리그에서 구리하라에게 패했으나 3승1패,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인도의 파리토시를 5-0, 대만의 궈쯔앙을 10-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오른 강동신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상대가 구리하였다.

구리하라는 일본 프로축구 구단 도쿄 베르디의 e스포츠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e스포츠협회는 게임사 주최 공식 대회와 최종 선발전을 거쳐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구리하라는 11세에 금메달을 따며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구리하라 유키 [사진=교도 연합뉴스]

뿌요뿌요는 같은 색 블록 네 개 이상을 연결해 없애는 대전 퍼즐 게임이다. 여러 묶음을 연달아 터뜨리는 ‘연쇄’에 성공하면 상대 게임판에 방해 블록을 보낼 수 있다. 공격을 상쇄하면서 더 큰 연쇄를 완성하는 능력이 승부를 좌우한다. 강동신은 결승 초반 선제 공격에 성공했지만 구리하라의 대형 연쇄에 주도권을 내줬다.

강동신의 은메달은 그란 투리스모 7 김영찬의 동메달에 이은 한국 e스포츠 선수단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자 첫 은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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