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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반도체 인프라까지 넓힌 대우건설…용인 국가산단 1공구 수주

우용하 기자 2026-09-29 10:29:28

총 입찰금액 8686억원…대우건설 지분 48%

시공책임형 CMR 방식…사업계획서 심사 310.8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 및 2공구 위치도 [사진=대우건설]

[경제일보] 대우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를 수주했다. 올해 LH가 발주한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토목과 대형 국책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넓히게 됐다.
 
대우건설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주친된 사업계획서 심사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총점 310.8점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경기 용인시 이동읍과 남사읍 일원에 약 345만㎡ 규모의 단지와 구조물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전체 부지의 약 44%를 차지하며 총 입찰금액은 8686억원에 달한다. 주간사인 대우건설의 지분율은 48%로 금액으로는 약 4169억원이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 차원의 반도체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단지 조성과 기반시설 구축을 포함한 토목 역량이 중요하다. 대우건설은 공공사업과 대형 토목공사를 수행하며 쌓은 사업관리 경험을 이번 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H와의 협업 경험도 이번 수주의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는 최근 3년간 LH가 발주한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7곳에 참여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대규모 민관합동 개발사업을 수행하며 공공 발주 사업 경험도 쌓아왔다.
 
도심 정비사업에서도 LH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올해 수주한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과 상도15구역 재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공공주택에서 도시정비, 산업단지 조성까지 LH와 함께 수행하는 사업 영역이 넓어지는 흐름이다.
 
대형 국책사업 분야에서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과 홍천양수발전소 등 국가 주요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 교통망 확충과 에너지 인프라 확보에 기여하는 주요 사업들을 수행하며 대형 인프라 사업에 대한 기술력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 핵심 인프라 확충과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낙찰은 대우건설의 뛰어난 토목 역량과 LH와의 협업 능력, 대형 국책사업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디”라며 “국가 첨단산업의 기틀이자 미래 성장동력을 다지는 사업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으로 안전·품질·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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