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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신라젠,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특허 확보…"반복 투여 가능"

안서희 기자 2026-09-30 09:44:00

SJ-600 시리즈 상용화·사업화 확장성 기대

바이러스 중화반응 회피 기술 권리화…치료 용도까지 확보

신라젠 본사 로비.[사진=신라젠]

[경제일보] 신라젠이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7’의 중화항체 회피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반복적인 정맥 투여와 관련한 치료 용도까지 권리를 확보하면서 향후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의 상용화 가능성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신라젠은 30일 SJ-607의 중화항체 회피 기능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J-607은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GEEV®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술이다. 향후 개발 중인 SJ-600 시리즈의 기반 기술으로 신라젠 연구센터 연구진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했다.

핵심은 바이러스 외피막에 CD55를 발현시키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보체에 의한 중화뿐 아니라 중화항체에 따른 바이러스 중화반응도 회피하도록 설계됐다. 신라젠은 이를 통해 반복적인 정맥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항암바이러스는 정맥 투여 과정에서 보체와 중화항체에 의해 빠르게 제거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반복 투여할 경우 중화항체가 증가하면서 항암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라젠은 SJ-607을 통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항암 물질을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항암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치료제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SJ-600 시리즈는 이탈리아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레이테라에서 공정 개발과 독성시험 준비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국제 학술지 Molecular Therapy에 SJ-600 시리즈의 과학적 근거가 소개됐다. 신라젠은 이번 특허 등록과 함께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와 지식재산권 확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항암바이러스의 반복 정맥 투여 기술은 전이암에서도 항암 효능을 기대할 수 있어 SJ-600 시리즈 상용화 과정에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며 “이번 특허 등록으로 반복 정맥 투여가 가능한 치료 용도까지 권리화한 만큼 향후 상용화와 사업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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