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네이버, UNGC에 네이버웍스·파파고 플러스 제안…글로벌 협업 공략

류청빛 기자 2026-09-30 16:36:16

최수연 대표, 뉴욕 UN본부서 UNGC 이사회 참석…글로벌 협력 방안 제안

네이버웍스·파파고 플러스 활용 검토…UNGC 본부·70여개국 네트워크 대상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글로벌콤팩트 이사회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네이버]

[경제일보] 네이버가 유엔(UN) 산하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공지능(AI)·디지털 서비스의 해외 활용처 확대를 모색한다.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플러스'를 앞세워 국가 간 소통과 업무 효율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30일 네이버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GC 이사회에 참석해 네이버의 디지털·AI 기반 도구 활용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UNGC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원하는 국제 이니셔티브다. 100개국 이상에서 2만50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이번 이사회에 참석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

네이버가 제안한 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네이버의 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플러스다. 네이버웍스는 업무용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지원하고, 파파고 플러스는 언어가 다른 국가와 조직 간 소통을 돕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두 서비스를 UNGC 본부와 70여개 국가 네트워크, 참여 중소기업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제안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선언을 넘어 실제 행동으로 옮기도록 지원하는 UNGC의 2026~2030년 전략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네트워크와 기업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면 정보 공유와 의사소통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네이버에게 이번 협력은 기업용 서비스의 해외 활용처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국적 조직과 중소기업은 국가별 업무 환경과 언어 차이로 인해 협업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네이버웍스와 파파고 플러스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이 실제 업무에 적용된다면 협업 도구와 AI 통번역 서비스의 활용 사례를 국제 네트워크로 확장할 수 있다.

앞서 최수연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인으로서는 17년 만에 UNGC 이사로 공식 선임된 바 있으며, 3년의 임기 동안 책임 있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디지털 협력,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네이버의 기술 활용을 제안한 것은 국제기구의 지속가능성 의제와 자사의 디지털 역량을 연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향후 UNGC 본부와 국가별 네트워크, 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 대표의 국제기구 활동이 단순한 글로벌 협력 논의를 넘어 네이버의 기술 적용 사례와 기업용 서비스의 해외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요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UNGC의 활동의 더 큰 동력을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 간 장벽을 허무는 효율적인 협업 체계가 필수"라며 "네이버의 AI와 디지털 기술이 UNGC 로컬 네트워크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글로벌 소통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