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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확대…내년 수산화리튬 5만톤 체제

김태휘 인턴 2026-10-07 17:25:42

2공장 상공정 준공…현지 생산능력 연산 4만8000톤

율촌 하공정 연계 추진…후속 공장은 ESS·LFP 수요 겨냥

6일(현지시각)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경제일보]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하며 현지 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4만8000톤으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국내 후속 공정과 연결해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5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7일 포스코홀딩스는 6일(현지시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2공장 상공정에는 총 9억5400만 달러가 투입됐다. 연간 탄산리튬 2만3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기존 1공장 생산능력 2만5000톤과 합쳐 현지 생산 규모를 확대했다.

상공정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은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한다. 이를 맡을 하공정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건설 중이며 내년 준공 예정이다. 하공정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은 연간 2만5000톤이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시작하고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다. 2024년 1공장 준공에 이어 이번에 생산시설을 추가하면서 확보한 자원을 제품으로 가공하는 기반을 넓혔다.

후속 투자도 추진한다. 2033년 염수리튬 생산능력 10만톤을 목표로 3·4공장을 각각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준공식 당일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와 후속 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산시설 확대와 함께 가동 안정화도 과제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2분기 1공장의 조업 안정화와 설비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2공장 준공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 증가를 예상하면서 단계적인 증산과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설비를 완성하는 것만으로 수익성이 곧바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생산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관리하고, 늘어난 물량을 판매로 연결해야 투자 성과를 확보할 수 있다. 1공장에서 확인한 조업 안정화의 효과를 2공장에서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장인화 회장은 준공식에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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