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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외국인 올해 증시 200조 가까이 순매도에도… ETF엔 9.65조 순매수

전지수 인턴 2026-10-13 08:49:23

상반기 우량주 ETF 선호… 코스피 조정받은 7∼9월엔 레버리지 1위

10월에도 레버리지·인버스 함께 담아… 반도체 ETF 156억원 순매수

[사진=AI 생성 이미지]
[경제일보]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200조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상장지수펀드(ETF)는 매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기타 외국인 제외)은 지난 1월 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ETF 등을 제외하고 약 199조1045억원 순매도했다.

월별 외국인 순매수(도)액은 △1월 1186억원 △2월 -21조731억원 △3월 -35조8806억원 △4월 1조1283억원 △5월 -44조7147억원 △6월 -48조6248억원 △7월 -9조8936억원 △8월 -10조1756억원 △9월 -21조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매수를 기록한 달은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그쳤다.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는 5개월 연속 순매도가 이어졌다. 이달에도 1∼12일 8조46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ETF 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 ETF 순매수액은 연초부터 12일까지 9조6595억원이었다.

월별로는 △1월 1514억원 △2월 6402억원 △3월 7355억원 △4월 1조1198억원 △5월 6480억원 △6월 3조5101억원 △7월 1조2582억원 △8월 3738억원 △9월 1조1458억원 등 매달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달 1∼12일에는 766억원 매수 우위였다.

올해 상반기(1∼6월) 금액 기준 외국인 순매수 1위 ETF는 국내 대형·중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TIGER MSCI Korea TR(1조7379억원)이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6072억원)와 TIGER 미국나스닥100(4857억원)이 뒤를 이었다.

코스피가 조정을 받은 지난 7∼9월에는 △KODEX 레버리지(641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6349억원) △KODEX 200(5843억원)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지난 1∼12일에는 KODEX 레버리지(687억원)와 KODEX 200선물인버스2X(333억원) 등 성격이 반대인 상품을 함께 매수했다. 특정 업종 ETF 중에서는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56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메리츠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다만, 반도체·금융·원자력 등 주가가 부진했던 테마향으로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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