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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26 국감] 홈플러스, 2000억 긴급자금에도 정상화 난항…"M&A가 해법"

정보운 기자 2026-10-13 09:06:16

선지급·현금거래만 가능해 재고·매출 확대 제한

조주연 대표 "사의 표명 안 해"

지난 7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에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홈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선지급과 현금거래 위주로 상품을 공급받으면서 매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는 신용을 기반으로 상품을 공급받는 거래가 정상화되지 않아 재고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인수합병(M&A)이 경영 정상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현재 영업 상황에 대해 "선지급과 현금거래만 가능한 상황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데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의 발언은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지원받을 당시 합의되지 않았던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된 배경을 묻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DIP는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회사가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 조달하는 신규 자금이다.

홈플러스는 당초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상품 공급을 정상화하고 매출을 회복한다는 계획이었다. 조 대표는 "2000억원 DIP를 통해 기대했던 것은 영업 정상화였다"며 신용을 기반으로 상품을 공급받는 여신거래를 통해 재고와 매출을 확대하려 했지만 현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품을 먼저 공급받은 뒤 대금을 결제하는 기존 거래가 원활하지 않으면서 영업 정상화에도 제약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앞서 매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납품대금과 인건비 등 유동성 부담이 커지면서 희망퇴직을 경영 정상화 방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해왔다.

조 대표는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M&A가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계획대로 M&A가 진행돼야 지금의 사태가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직 사퇴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며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의에 조 대표는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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