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은행과 보험권에서는 새로운 상품과 이벤트가 꾸준히 나오지만 조건과 혜택을 한눈에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머니포켓'은 금융권에서 눈여겨볼 신상품과 이색 상품, 주요 이벤트를 짚어봅니다. 놓치기 쉬운 혜택과 유의할 점을 꼼꼼히 살펴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제작한 관련 이미지. [사진=Chat GPT]
유족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에 가입자가 살아 있을 때 필요한 자금을 꺼내 쓸 수 있는 기능이 더해지고 있다. 납입한 보험료를 생활자금으로 인출하거나 암·뇌심혈관질환 진단 시 보험금을 먼저 지급하는 방식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최근 보험료 납입 이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납입보험료를 생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신보험을 잇달아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지난 14일 '삼성 골든종신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보험료 납입 완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납입보험료를 인출해 결혼이나 노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7년납 상품의 인출 가능 시점은 계약 후 12년에서 10년으로, 10년납은 14년에서 12년으로 각각 2년 앞당겨졌다.
새로 도입한 암보장형은 납입기간 중 암 진단을 받으면 이후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기본 인출금액에 납입보험료의 최대 100%를 추가로 인출할 수 있어 10년간 납입보험료의 최대 200%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인출 이후에도 최초 가입금액 이상의 사망보장은 유지된다.
한화생명도 지난 14일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료를 모두 납부한 뒤 계약일로부터 20년 이내 원하는 시점에 납입보험료 100%를 생애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한 번에 받거나 2~8년에 걸쳐 나눠 받을 수 있으며 생애자금을 모두 받은 뒤에도 남은 사망보장은 종신까지 이어진다.
질병 발생 시 보험금을 먼저 지급하는 상품도 나왔다. ABL생명의 '우리WON더채움종신보험'은 암보장형과 뇌심보장형으로 구성됐다.
암 또는 뇌출혈·뇌경색증·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가입금액의 100%를 먼저 지급해 치료비와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이후에도 가입금액의 100%를 사망보험금으로 보장하며 해당 질병을 진단받지 않고 사망하면 가입금액의 150%가 지급된다.
NH농협생명의 '건강채움NH암종신보험' 역시 일반암 진단 시 가입금액의 100%를 선지급한다. 이후 '리필사망보험금'을 통해 사망 시 가입금액의 100%를 다시 보장한다.
암 진단을 받지 않으면 사망보험금은 가입금액의 150%다. 납입기간 중 일반암 진단이 없으면 건강축하보너스를 적립해 일부 또는 전부를 인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