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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LH, 'AI 대전환' 선언…주택공급·안전·하자관리 전반에 적용

우용하 기자 2026-10-15 16:21:24

이성훈 사장 직접 AX 실행 점검…'AI 혁신처' 신설

고위험 현장 20곳 매일 선별…AI 기반 안전관리 강화

이성훈 LH 사장이 'LH AI 대전환' 운영체계 출범을 공식화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LH]

[경제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공지능(AI)을 주택공급과 현장 안전, 하자관리, 입주민 돌봄 등 전사 업무에 확대 적용한다. 별도 전담 조직인 ‘AI 혁신처’를 신설하고 이성훈 사장이 직접 실행 상황을 점검하는 체계를 가동해 AI 활용을 실제 경영성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LH는 서울지역본부에서 이성훈 LH 사장과 주요 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LH AI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과 대국민 서비스를 바꾸고 전사적인 경영혁신 체계를 본격 가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장은 AI 대전환을 향후 LH의 핵심 경영 어젠다로 제시하고 CEO가 직접 AX(AI 전환) 실행을 촉진·점검하는 운영체계 출범을 공식화했다.
 
특히 첫 번째 CEO AX 메시지를 통해 전담 조직인 ‘AI 혁신처’ 신설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선언문을 통해 △AI 대전환을 LH의 핵심 경영 어젠다로 추진 △CEO가 직접 AI 대전환 지원 및 촉진 △AI 실행이 전사 경영성과로 이어지는 운영체계 구축 등 3대 실천 약속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활용을 개별 과제나 특정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주택공급 속도 제고와 대국민 주거 서비스 향상 등 실질적인 경엉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LH는 이미 건설현장과 주택관리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AI 영상분석 시스템 ‘늘봄 A-Eye’와 실시간 종합건설정보 시스템 ‘릭스(RICS)’를 연계해 고위험 현장 20곳을 매일 선별해 관리 중이다. AI 기반 BIM 토공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토공 운반량도 약 7%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자관리에도 AI를 접목했다. 하자를 자동 분류·접수하는 ‘원스톱 하자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뒤 평균 처리기간을 기존 18일에서 12.5일로 31% 단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한국공기업학회가 선정한 AI 혁신 우수사례에도 포함됐다.
 
입주민 돌봄 분야에서는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말벗과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돌봄전화 ‘클로바 케어콜’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00명에서 올해 94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사내 업무 효율화에도 AI를 활용한다. LH는 약 30만건의 사규와 지침을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는 ‘LH AI 업무지식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이를 통해 연간 1만833시간의 업무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훈 LH 사장은 “AI 대전환은 앞으로 LH의 경쟁력을 좌우할 시대적 변화인 만큼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AI 대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촉진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함께 AI로 국민 주거 혁신을 앞당기고 국민이 체감하는 경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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