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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하나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3조7741억원 증가…은행권 증가액 1위

방예준 기자 2026-10-19 08:51:07

9월 말 적립금 52조1554억원…IRP 3.1조·DC 1.3조 증가

2023년부터 증가액 선두 유지…연금 상담채널·투자상품 확대

하나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 1위를 달성했다. [사진=하나은행]
[경제일보] 하나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적립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 말보다 3조7000억원 이상 늘었다.

19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52조1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3조7741억원 증가한 규모로 은행권에서 가장 큰 증가액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개인형IRP 적립금이 지난해 말보다 3조996억원 증가했고 확정기여형(DC) 적립금은 1조2931억원 늘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은행권 선두를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 확대를 위해 대면 상담과 포트폴리오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별 연금 운용 수요에 맞춘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연금더드림 라운지'도 확대 중이다.

지난 6월 송도신도시에 이어 이달에는 야탑역금융센터에 연금더드림 라운지를 새로 개설했다.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대면 상담채널을 늘려 고객의 연금자산 관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퇴직연금 투자상품과 비대면 거래 서비스도 확대했다. 지난달 상장지수펀드(ETF) 전용 모델포트폴리오(MP) 구독 서비스와 개인투자용 국채를 출시하고 비대면 장외채권 거래 시스템을 열었다.

은행권 최초로 연금 인출기 전용 '보증형 실적배당보험'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연금자산의 적립과 운용뿐 아니라 연금 수령 단계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넓혔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개인형IRP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IRP, 첫거래 응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8월 말 기준 하나은행 거래가 없던 고객이 개인형IRP 계좌에 10만원 이상 신규 입금하고 5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거나 300만원 이상 신규 입금하면 다이소 모바일 상품권 1만5000원권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3년 연속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에 이어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은행을 믿고 선택해 주신 손님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손님관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손님의 소중한 연금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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