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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NH농협은행, 고객용 AI 에이전트 개발 착수…12월 올원뱅크 적용

방예준 기자 2026-10-20 09:16:19

자산관리·전세자금대출·금융사기 예방 지원…개인별 맞춤 서비스 구축

내년 2월 영업점 자산관리 확대…통합 챗봇은 3월 정식 출시

NH농협은행이 지난 19일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애자일소다와 함께 '대고객 AI Agent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NH농협은행]
[경제일보] NH농협은행이 자산관리부터 전세자금대출과 금융사기 예방까지 지원하는 대고객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12월 NH올원뱅크에 첫 서비스를 도입하고 내년 2월에는 영업점 대면 자산관리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19일 AI 전문 자회사 애자일소다와 함께 '대고객 AI Agent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협은행의 'NH AGENTIC AI BANK' 비전을 고객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AI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생활을 지원하고 개인별 자산과 금융거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서비스는 자산관리 분야의 'WM AI 에이전트'다.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고객의 자산정보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과 보유자산을 고려한 맞춤형 시황 브리핑을 제공한다.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포트폴리오 진단과 설계 기능도 지원한다.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등을 활용한 절세 전략까지 자산관리 전반에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세자금대출과 소비자보호 분야에도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 전세자금대출 에이전트는 전세 계약 준비부터 입주 이후까지 필요한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보호 에이전트는 금융사기 예방과 소비자보호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농협은행은 오는 12월 비대면 자산관리와 전세자금대출, 소비자보호 서비스를 NH올원뱅크에 우선 도입한다. 내년 2월에는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애자일소다와의 협업을 통한 내부 업무 자동화도 추진한다. 농협은행은 사내 아이디어 공모로 선정한 10대 최소기능제품(MVP) 혁신과제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에는 여신 감사서류 대조와 마케팅 콘텐츠 준법 점검 등이 포함됐다.

은행과 카드 등 채널별로 분산된 금융정보를 통합하는 챗봇도 구축한다. 고객이 대화를 통해 금융 상담부터 업무 처리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오는 12월 테스트를 거쳐 내년 3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NH AGENTIC AI BANK' 비전을 고객 곁에서 구현하는 첫 걸음"이라며 "누구나 손안의 AI 금융 비서를 통해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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