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 5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은 2조52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9921억원) 대비 26.88% 증가하면서 모두 선방했다.
그중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7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71억원, 매출은 5조506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보다 7.8%, 3.1% 증가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3·4분기 메리츠화재에 손보업계 분기 순이익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되찾았다. 호실적 배경에는 장기·자동차보험 등의 상품과 판매채널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이 컸다.
먼저 장기보험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4462억원을 달성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보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1025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를 보였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우량 고객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사업비 효율을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투자 이익률 3.65%, 투자 이익 74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측은 지난 14일 컨퍼런스 콜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은 2조6000억원으로 모든 자산이 본PF에 해당해 건전성 이슈는 없다고 밝혔다. PF 대출 관련 충당금은 101억원 적립했다.
한편 나머지 보험사도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DB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5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올랐다.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의 1분기 순이익은 각각 4909억원, 47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8%, 51.4% 증가했다. KB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2922억원으로 전년 동기(2538억원) 대비 15.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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