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빌리지 웨루완샹청점.[사진=제너시스BBQ]
[경제일보] 대한민국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명사 제너시스BBQ 그룹이 중국 내륙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기록적인 성공을 발판 삼아 이번에는 중국 화중 지역의 경제 거점인 후난성에 깃발을 꽂았다. 단순한 치킨 판매점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를 통째로 옮겨놓은 '빌리지' 모델을 통해 까다로운 중국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18일 BBQ 그룹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 웨루구의 랜드마크 복합 쇼핑몰인 '완샹청'에 'BBQ 빌리지 웨루완샹청점'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후난성에 들어서는 첫 번째 BBQ 매장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서의 영토 확장을 의미하는 중요한 거점이다.
약 32평(40석) 규모로 조성된 웨루완샹청점은 단순한 테이크아웃 매장이 아닌 고객이 머물며 다양한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카페'형 모델을 채택했다. 매장이 위치한 웨루구는 후난대학교를 비롯한 주요 대학 10여 곳과 고도의 IT 기업,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어 이른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이다.
BBQ 관계자는 "이 지역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외식 소비력이 높은 MZ세대 직장인과 대학생 유동 인구가 풍부한 핵심 상권"이라며 "세련된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메뉴 구성을 통해 현지 젊은 층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웨루완샹청점의 가장 큰 특징은 메뉴의 '다양성'과 '현지화'다. BBQ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황금올리브 치킨'과 '시크릿 양념치킨' 등 대표 메뉴는 물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식 식사 메뉴를 대거 배치했다.
현지인들의 매콤한 맛 선호도를 고려한 해물짬뽕수제비, 한국 드라마를 통해 친숙해진 부대찌개와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퓨전 한식 메뉴들이 메뉴판 전면에 나선다. 이는 치킨을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즐기려는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결과다.
BBQ의 이번 중국 내륙 공략은 전 세계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BBQ는 현재 미국 50개주 중 29개주에 진출하며 'K-프랜차이즈'의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특히 뉴욕 타임스퀘어 매장 등 주요 거점 매장은 현지인들의 대기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에는 파나마 시티에 매장을 열며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카페' 컨셉으로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는 한국 드라마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등에 등장한 BBQ 매장의 이미지가 고급스러운 외식 공간으로 각인되면서 현지 중산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평소 "전 세계 5만 개 매장 개설을 통해 글로벌 1위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이번 후난성 진출은 광활한 중국 시장 내륙 깊숙이 BBQ의 시스템을 이식함으로써 '글로벌 5만 개'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현장] AI·데이터 폭증 시대…스플렁크 AI 기반 디지털 회복탄력성 중요](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3/18/20260318101341845597_388_136.jpg)



![[하르그 섬의 어제와 오늘 ③] 하르그섬이 흔들리는 순간… 유가·중국·호르무즈까지 번지는 충격](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3/18/20260318073843810444_388_136.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