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코다 중국 철수 수순…바이트댄스 60억달러 매각

한석진 기자 2026-03-26 17:09:38
완성차·빅테크 전략 재편…휴머노이드 로봇 경쟁도 확대
[사진=게티이미지]


[경제일보] 폭스바겐 계열 브랜드 스코다가 중국 시장 철수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자동차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재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코다(Skoda)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폭스바겐 중국은 이에 대해 스코다 판매를 2026년 중반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기존 고객 대상 보증과 사후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스코다는 폭스바겐 그룹 내 중저가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이어왔지만 최근 전기차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로컬 브랜드와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 기술 기업들은 사업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트댄스(ByteDance)는 게임 자회사 무통테크(Moonton Technology)를 Savvy Games Group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6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1년 바이트댄스가 무통테크를 인수했을 당시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바이트댄스가 핵심 사업인 콘텐츠와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로봇 산업을 활용한 기술 경쟁도 확대되고 있다.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이좡 지역에서는 내달 19일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300대 이상의 로봇이 참가할 예정이다. 약 21km 코스를 완주해야 하며 곡선 구간과 경사 구간 등 실제 도로 환경이 반영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사가 로봇 기술의 실증 시험과 상용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