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ESG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확대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업 전환을 추진 중인 SK텔레콤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신사업 발굴에 나서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SK텔레콤은 ESG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SKTCH for Good'을 론칭하고 이달 30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SKTCH'는 SK텔레콤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협업을 위해 설계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포용·돌봄, 기후 재난 대응, 디지털 범죄 예방 등 사회적 문제 해결 기술을 보유한 ESG 스타트업 15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를 위한 멘토링과 교육, SK텔레콤과의 협업 모델 발굴, 투자 유치 컨설팅, 국내외 전시 참여 기회, 사무공간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SK텔레콤은 ESG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SKTCH for Good'과 함께 오는 7월에는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SKTCH with AI'를 추가로 운영하는 등 올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AI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풀스택 AI 기술, 고객 서비스 AI 솔루션 등 SK텔레콤의 AI 전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 15개사를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SK텔레콤의 ESG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ESG와 AI를 축으로 스타트업 30개사를 육성하며 AI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21년부터 ESG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총 78개 기업을 지원했고 일부 기업은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는 등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오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3월 MWC26에서 오는 2030년까지 스타트업 500곳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AI 기술과 인프라, 사업 역량을 연계해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SK텔레콤은 AI 기업 전환 전략을 추진하면서 스타트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AI 기술 경쟁이 글로벌 기업 간 생태계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자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SK텔레콤은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AI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사들이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스타트업과의 협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추진실장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가 사회적 가치와 만날 때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SKTCH for Good'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SKT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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