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LG생활건강의 세탁세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생활용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단순한 세정 기능을 넘어 ‘냄새 제거’라는 소비자 체감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16일 LG생활건강은 피지 모락셀라 냄새제거 세탁세제가 ‘2026 민텔 최고 혁신상(Mintel Most Innovativ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민텔은 1972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 이상의 소비재 산업 데이터를 분석하는 권위 있는 기관이다. 특히 민텔 최고 혁신상은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소비재 트렌드를 선도할 제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업계에서 의미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 시상은 뷰티·퍼스널케어, 생활용품, 식음료 등 3개 산업군과 아시아·태평양(APAC),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 세계 450여 개 브랜드가 출품한 가운데 단 72개 제품만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경쟁의 치열함을 보여준다.
피지 모락셀라 세탁세제는 이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활용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존 세탁세제가 ‘얼마나 깨끗하게 세탁하느냐’에 집중했다면 이 제품은 ‘왜 냄새가 나는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모락셀라 균’ 제거 기술이다. 이 균은 세탁 후에도 남아 옷에서 쉰내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피지 모락셀라 세탁세제는 해당 균이 생성하는 냄새 유발 물질을 99.9% 제거하는 기술을 적용해 세탁 후 불쾌한 냄새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특히 세탁을 반복할수록 냄새를 예방하는 기능까지 갖춰 기존 제품 대비 차별성을 확보했다. 단순히 세탁 직후의 향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장기적인 냄새 관리 솔루션으로 확장한 점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기술 기반 접근은 실제 시장 성과로도 이어졌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이후 ‘빨래 쉰내 해결’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판매가 증가했고 피지 브랜드 전체 매출의 약 66%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탁세제 시장은 친환경, 저자극, 향 중심 경쟁에서 기능 중심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실내 건조 환경 확대 등으로 ‘냄새 관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LG생활건강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제품 개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마케팅 메시지보다 ‘균 제거’, ‘원인 차단’ 등 명확한 기능적 차별성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이다.
벡 벨라 민텔 CPG 인사이트 부사장은 “과학 기반 스토리텔링이 시장을 재편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피지 모락셀라는 기존 세탁세제 카테고리를 재정의하는 ‘카테고리 리셋’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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