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BGF리테일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 차질과 관련해 가맹점주들에게 사과하고 보상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점포 공지를 통해 “화물연대 파업으로 전국 주요 물류센터와 제조공장이 봉쇄되며 상품 배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점포 운영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운송사와 배송기사 간 계약 구조를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BGF리테일은 “당사가 직접 관여하지 않는 계약 문제에 대해 화물연대가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화 요청 시 공동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실질적인 운임과 물량, 노동 조건이 원청인 BGF리테일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하며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입장 차이로 갈등이 격화되면서 물류센터 봉쇄와 운송 거부 등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BGF리테일의 물류 구조는 자회사인 BGF로지스를 중심으로 지역 물류센터, 하청 운송사, 배송 노동자로 이어지는 다단계 형태다. 화물연대는 이 구조에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회사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파업 여파로 편의점 점포의 상품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선식품과 인기 상품의 입고가 지연되거나 물량이 감소하는 등 점포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편의점 산업 특성상 일일 배송 체계가 중요한 만큼 물류 차질은 곧바로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BGF로지스는 대체 인력과 운송 차량을 긴급 확보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물류센터 봉쇄가 지속되면서 정상적인 공급망 회복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22일부터 화물연대와 대화를 시작하고 파업 철회와 물류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가맹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피해 보상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보상 방식은 물류 차질로 인한 매출 감소, 운영 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 과정에서는 안타까운 사망 사고도 발생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BGF리테일은 “사고로 희생된 고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과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센터 봉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편의점뿐 아니라 식품·유통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BGF리테일은 “점포의 안정적 운영과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하루빨리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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