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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6226억원…비이자이익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

방예준 기자 2026-04-23 15:09:41

은행·증권 실적 호조에 당기순익 9.0%↑…영업이익도 12.0% 증가

신한은행 순익 2.6%↑·신한투자증권 167.4%↑…계열사 실적 차별화

1분기 주당 배당금 740원…상반기 7000억 자사주 취득·소각 목표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
[경제일보] 신한금융그룹이 은행·증권 계열사 호황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23일 신한금융 경영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622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883억원)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666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803억원) 대비 12% 늘었다.  

신한금융의 영업이익 증가는 증권 계열사 호실적으로 비이자이익이 개선된 가운데 이자이익도 성장세를 유지한 영향이다. 

신한금융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549억원) 대비 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3%로 전년 동기(1.90%) 대비 0.03p 상승했다. 은행 NIM은 1.6%로 전년 동기(1.55%) 대비 0.05%p 올랐다.

26.5% 증가했다. 증권수탁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확대된 가운데 유가증권·보험관련 이익도 각각 늘어났다.

판매비·관리비(판관비),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판관비는 1조545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140억원) 대비 9.3% 늘었다. 

이는 그룹사 희망퇴직 시행과 교육세 인상 등의 영향이다. 다만 영업이익경비율은 36.7%로 전년 동기(37.3%) 대비 0.6%p 하락하면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대손비용은 5125억원으로 전년 동기(4361억원) 대비 17.5% 늘었다. 특히 경상대손비용은 은행 상·매각 규모 확대, 기업여신 부실차주 발생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24.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손비용률은 0.46%로 전년 동기(0.41%) 대비 0.05%p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잠정 자기자본비율은 15.72%로 전분기(15.93%) 대비 0.23%p 하락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9%로 전분기(13.35%)보다 0.16%p 줄었다.

계열사 실적은 신한은행이 전년 동기(1조1281억원) 대비 2.6% 증가한 1조15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4187억원)보다는 176.4% 급증한 금액이다.
 
1분기 신한투자증권은 주식거래 활성화·운용수익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1079억원) 대비 167.4% 증가한 28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여신업종에서는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이 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1357억원) 대비 14.9% 감소했다. 반면 신한캐피탈 순익은 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313억원 대비 97.3% 증가했다.

1분기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1652억원) 대비 37.6% 줄었다. 예실차 손실 확대,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금융손익 감소 등의 여파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신한 밸류업 2.0' 공시를 통해  성장률·수익성 연계를 통한 신규 목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밸류업 2.0은 적정 수준의 CET1 비율 관리를 토대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성장률을 연동해 새로운 주주환원율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수익성 성장 시 주주환원율도 상한 없이 함께 상승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목표 ROE는 10% 이상으로 설정하고 주주환원은 공식에 기반한 예측 가능한 정책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CET1비율은 규제와 시장 환경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올해 1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또한 오는 7월까지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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