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 1년 만에 윤곽…깐저(Cần Giờ) '스포츠·관광 허브' 부상

HO THI LONG AN 기자 2026-05-06 15:29:11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 착공 1년 만에 점차 윤곽 드러나 (사진= 베트남플러스 제공)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인근 깐저(Cần Giờ)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형 해양도시 프로젝트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Vinhomes Green Paradise)’가 착공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빠른 공정 진행과 함께 스포츠·관광 이벤트를 연계한 지역 활성화 전략이 더해지면서 깐저가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5월 1일 열리는 ‘브이엔익스프레스 마라톤 그린 파라다이스 깐저(VnExpress Marathon Green Paradise Cần Giờ)’에는 약 5000명의 참가자가 모일 예정이다.

대회 코스는 맹그로브 숲과 해안을 잇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조성되며 도심 근교 친환경 스포츠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현지 업계는 깐저가 생태환경과 관광 잠재력,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결합된 복합 성장 모델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연휴 기간과 맞물린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깐저가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도시처럼 국제 마라톤과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단순 관광지를 넘어 ‘스포츠 관광 도시’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2025년 4월 착공한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는 현재 내부 도로 포장과 전력·배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상당 부분 완료했다. 주거단지와 상징 시설 역시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섰다.

프로젝트는 골프장과 병원, 교육시설, 테마파크, 고급 호텔 등을 포함한 복합 도시로 계획됐다. 2027년부터 주요 시설이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가고 2028년까지 교육·의료·엔터테인먼트 인프라가 완성되면 자족형 해양도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벤탄–깐저(Bến Thành–Cần Giờ) 고속철도와 깐저 대교(Cầu Cần Giờ), 해상 연결도로 등 주요 프로젝트가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도심과 롱탄 국제공항(Long Thành International Airport)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6년 착공한 국제 환적항은 2027년 1단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항만이 깐저를 물류·무역 거점으로 끌어올릴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커뮤니티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2026년 초 열린 지역 축제에는 5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 같은 전략은 베트남 대표 개발사 빈홈즈(Vinhomes)의 기존 프로젝트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하노이와 호찌민시 대형 단지들은 수만 명의 주민을 유치하는 동시에 연간 수천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커뮤니티 기반 개발 모델이 부동산 가치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빈홈즈 주요 단지의 저층 주거 상품은 장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해왔다.

전문가들은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 프로젝트가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베트남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관광과 인프라, 물류, 도시 개발이 결합된 복합 성장 모델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