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홍보관 개관…통합 재건축 비전 제시

우용하 기자 2026-05-13 13:50:24
'래미안 일루체라' 단지 모형·사업 조건 공개 반포 통합 재건축 경험 앞세워 조합원 공략
삼성물산 신반포 19∙25차 홍보관 모형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제일보]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재건축 수주를 위한 공식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대상 홍보전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신반포19·25차 재건축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홍보관에서는 삼성물산이 제안한 ‘래미안 일루체라’의 1대145 축척 단지 모형을 통해 재건축 이후 모습을 확인 가능하다. 트윈 타워를 중심으로 단지 전체 배치와 경관 조명 계획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일대 483가구 규모 단지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경쟁 입찰을 벌이고 있으며 공사비는 약 44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SMDP’와 협업한 외관 디자인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기존 조합 원안의 7개 주거동을 6개 동으로 재배치해 동간 간섭을 줄이고 단지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지 중앙에는 높이 180m 규모 랜드마크 동 2개를 배치하고 스카이 커뮤니티를 적용해 상징성과 조망 가치를 높이는 설계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이를 통해 잠원동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강 조망 특화 설계도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전 세대와 일반분양 일부 세대까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제안했다. ‘VMA’ 조망 시뮬레이션 기법을 적용해 세대별 조망 범위와 인접 건물 간섭 여부 등을 분석했다는 것이다.
 
평면 설계에는 ‘스위블’ 개념도 도입했다. 거실과 주방 위치를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해 조합원이 한강 조망과 남향 채광 가운데 생활 방식에 맞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AA+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사업비를 한도 없이 최저금리로 책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주비는 담보인정비율(LTV) 100%를 적용하고 HUG 보증수수료 부담도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출 없이 입주할 경우 분담금만 납부하는 방식과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조건 등도 제안했다. 최근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금융 조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조합원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반포 지역 통합 재건축 경험도 강조하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리오센트, 반포 리체 등 주요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과 단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