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이날 경북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민주당 대표가 울릉도에 온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다"며 "이곳에 오면서 이렇게 멀리 떨어진 섬에도 대한민국 국민 8900명이 살고 있다는 현실을 새롭게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울릉도라고 하면 꿈과 낭만의 섬, 가보고 싶은 섬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제일 먼저 접한 말은 '아프더라도 날씨 좋은 날 아파야 한다'는 말이었다"며 "기후 여건에 따라 아프더라도 육지에 나가서 치료받기 어렵다는 상징적인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가 울릉도 홍보대사가 되겠다"며 "늘 울릉도를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민원 해결을 즉석에서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울릉군을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울릉도 인근의 독도 방문이 활성화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에도 "100% 명분 있는 얘기"라며 "제가 꼭 하겠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적은 비용으로 독도를 찾을 수 있도록 부처에 요구하겠다"고 호응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전 이른 아침, 도동소공원을 찾아 울릉도 주민, 관광객도 만났다.
그는 이후 울릉군 북면 면민체육대회, 저동 시가지 및 울릉 신공항 건설 현장 방문 등 일정도 소화했다.
정 위원장이 울릉도를 찾은 건 지선을 앞두고 광역단체뿐 아니라 기초단체까지 샅샅이 훑으며 유권자를 만나겠다는 민주당의 기조에 따른 것이다.
당 일각에서는 정 위원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겨냥해 상징적인 홍보 이벤트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울릉군 유권자가 1만 명도 안 되는 데다 이번 선거에서 승부처도 아니고 다른 지역 선거에 미칠 파급력도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당 대표 연임을 노리는 정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에는 경남 통영시 욕지도를 방문하고 배 위에서 '선상(船上) 현장 최고위'를 열기도 했다.
한편 정 대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 배당금제' 발언과 관련해 "당과 사전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하자는 것보다는 학계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연구하고 학문적 고찰이 먼저 선행돼야 하지 않을까"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을 얻어가면서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해서 할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김 실장은 자신의 SNS에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이 끌어낸 결과가 아니"라며 이를 국민에 환원하기 위한 국민 배당금제를 도입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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