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광고업계 제작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광고 한 편을 제작하기 위해 모델 섭외와 촬영, 편집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 카피 문구까지 제작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광고 제작 구조 전반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로 실제 촬영과 AI 생성 콘텐츠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광고업계 전반의 제작 방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고·마케팅 업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제작 사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생성형 AI는 단순 이미지 생성 수준을 넘어 광고 모델과 배경, 상품 이미지, 영상, 카피 문구 제작 등 광고 제작 과정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광고와 숏폼 콘텐츠 중심으로 AI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대량의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디지털 광고 시장 특성상 생성형 AI의 제작 효율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광고 한 편 제작에 촬영 스튜디오와 모델, 편집 인력 등이 필요했지만 AI를 활용하면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패션·뷰티·커머스 업계에서는 AI 가상 모델 활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모델을 섭외하지 않고 AI로 생성한 인물을 광고 이미지에 활용하거나 국가별 언어와 문화에 맞게 광고 이미지를 자동 변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광고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커머스 기업들은 상품 사진의 배경이나 연출 이미지도 AI로 제작하고 있다. 계절이나 국가별 분위기에 맞춰 동일한 상품 이미지를 여러 형태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광고 제작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소 브랜드나 소규모 판매자들도 AI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고품질 광고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광고 제작 진입 장벽 역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I 기반 광고 카피 제작도 확대되고 있다. 생성형 AI는 이용자 검색 기록과 관심사,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 문구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같은 상품이라도 연령대나 관심 분야에 따라 서로 다른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제작하는 방식이 가능해진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광고 생성 AI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와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도 광고 이미지 생성과 카피 자동 작성, 영상 편집 기능 등을 광고 플랫폼에 적용 중이거나 적용 예정으로 AI 기반 광고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광고주가 원하는 문구와 이미지를 입력하면 AI가 광고 시안을 제작하는 형태의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AI 광고 확산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영상의 품질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실제 촬영 콘텐츠와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 역시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생성형 AI가 학습 과정에서 활용한 이미지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와 실제 인물을 연상시키는 AI 생성 이미지 사용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생성형 AI 확산은 광고 제작 방식뿐 아니라 광고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광고 경쟁력이 단순 제작 능력을 넘어 AI 활용 역량과 브랜드 고유 감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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