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중국 경제가 소비와 교통 금융 시장 전반에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철도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증시 상장사 실적과 유동성 지표도 개선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내수 소비와 첨단 산업 육성에 힘을 싣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15일 중국 국가철로그룹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철도 이용객은 15억5500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하루 평균 여객열차 운행 편수도 1만1574편으로 늘었다.
국경 간 이동 증가세도 이어졌다. 중국·라오스 국제철도 이용객은 전년 대비 36.3% 증가했고 광저우·선전·홍콩을 연결하는 광선강 고속철도 이용객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외국인 철도 이용객 증가 폭도 컸다. 중국의 경유 비자 면제 정책 확대 영향으로 올해 1~4월 외국인 철도 이용객은 782만9000명으로 33.9%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관광 소비 회복 흐름이 교통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증시 상장사 실적도 개선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주 상장사 전체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비금융 업종 순이익 증가율은 11.8%로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창업판과 과학혁신판 실적 개선이 눈에 띄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자립형 기술 관련 산업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컴퓨터 업종 순이익은 124% 증가했고 방산 전자 비철금속 분야에서도 투자 확대 움직임이 이어졌다. 중국 정부의 ‘반과잉 경쟁’ 정책과 생산자물가지수(PPI) 개선이 기업 수익성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 지표 역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사회융자 규모 잔액은 457조위안으로 지난해보다 7.8% 증가했다. 광의통화(M2)는 353조위안으로 늘었고 기업과 개인 대출 금리는 모두 약 3.1%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당국은 금융 시스템이 실물경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부동산 경기 둔화와 지방정부 부채 부담 등 위험 요인이 남아 있지만 소비와 첨단 산업 중심 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 전기차 배터리 등 전략 산업 육성에 집중하면서 관련 업종 실적 개선이 증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금융투자업계에서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회복 흐름이 업종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첨단 산업과 수출 제조업 중심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부동산과 일부 내수 업종은 여전히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철도 이용객 증가와 외국인 방문 확대 증시 실적 개선 금융 유동성 안정 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다소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에는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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