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6·25 미군 전사자 유해 소재 공동 조사

권석림 기자 2026-05-26 10:21:34
'호국보훈의 달' 맞아 전국 각지에서 문화행사도 개최
6·25 전쟁 참전용사와 악수하는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미가 공동 조사단을 꾸려 6·25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 유해 소재 추적에 나선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미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함께 26일부터 한 달간 강원도 홍천군, 경기도 양평군, 경상남도 창원시, 경상북도 문경·상주시, 충청북도 영동군 등 6개 지역에서 공동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홍천군과 양평군은 중공군의 1951년 2월과 5월 공세로 미 제2보병사단이 각각 실종자 13명, 전사·실종자 37명의 피해를 본 곳이다.

창원시는 '마산방어전투'가, 영동군은 '영동-김천전투'가 치러진 지역으로 미군 전사자를 목격했거나 매장했다는 주민 증언을 토대로 조사가 이뤄진다.

문경·상주시는 1950년 7월 낙동강 방어선 구축을 위해 지연전을 수행하던 미 제25보병사단이 10명의 실종자 피해를 본 지역이다. 지난해 6월 1차 조사 이후 재조사가 진행된다.

이번 조사를 위해 방한한 미 DPAA 조사팀장 클레어 바네볼트 박사는 "국유단과 적극 협력해 유해 소재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호국보훈의 달'(6월)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보훈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호국보훈의 달 주제를 '호호훈훈 호국보훈'으로 정했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롭게 웃을 수 있는 일상이 가능함을 기억하면서 존경과 감사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은 다음 달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되며, 제100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은 10일 광화문광장에서 거행된다.

6·25전쟁 제76주년 행사는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국민 참여 행사로 열린다.

보훈축제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6월 6∼7일 이틀간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도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를 포함해 각종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보훈 캠페인과 이벤트를 전국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