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매출 부진을 겪으며 올해 2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최근 결제액이 반등 조짐을 보이며 회복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2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600억원 이상 수익성이 악화된 수치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다. 해당 증권사는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6537억원으로 추정했으며 1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은 통상 매출 비중이 높은 e-프리퀀시 행사가 진행되는 시기지만 올해는 관련 프로모션이 중단되면서 매출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신제품 출시를 연기하며 사실상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하순 신제품 출시와 일부 프로모션을 재개했지만 핵심 행사인 e-프리퀀시는 진행하지 않았다.
이 여파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달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은 1003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약 1211억9000만원) 대비 약 208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앱 이용자 수도 감소했다. 지난달 스타벅스 앱 사용자 수는 706만명으로 전월(819만명) 대비 13.8% 줄어들었다.
다만 최근 들어 회복의 신호도 감지된다. 이달 첫째 주(6월29일~7월5일) 주간 결제액은 244억3228만원으로 전주 대비 5.7% 증가했다. 앞선 주간 결제액 역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소비 흐름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보상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 전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음료 쿠폰과 푸드 할인 쿠폰을 제공했으며 신규 가입자에게도 동일 혜택을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실적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만큼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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