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두산에너빌리티, 미국 스팀터빈 추가 수주…텍사스에 4기 공급

김태휘 인턴 2026-05-28 09:25:56
지난 3월 첫 수주 이후 연속 계약…370MW급 2029년까지 순차 납품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북미 복합발전 시장 공략 가속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하는 스팀터빈.[사진=두산에너빌리티]

[경제일보]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에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추가 수주하면서 미국 내 터빈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기업과 37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각 4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9년까지 미국 텍사스 지역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스팀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폐열(waste heat)을 통해 에너지를 재생산하는 복합발전 핵심 설비다. 간단히 말해 천연가스로 가스터빈을 돌리고 폐열이 발생하면 다시한번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한 기술이다.

북미 지역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발전설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고효율 복합발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많은 전력이 요구되는만큼 효율적인 에너지원 확보가 필수가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현지 발전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북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지난 3월 첫 북미 스팀터빈 수주에 이어 추가 공급계약까지 체결하며 북미 시장에서 두산 터빈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현지 고객 및 협력사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북미 시장 내 추가 사업 기회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